외국인투자촉진법 개정 후 첫 번째 합작투자

강원도 춘천에 들어설 레고랜드 코리아가 개별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됐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동아시아 최초로 강원도 춘천 중도 120여만㎡ 부지에 2018년까지 조성되며 총 4872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1611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2014년도 제1회 외국인투자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안건을 의결했다.

외국인투자위원회는 또 SK종합화학이 울산아로마틱스의 주식을 소유하는 것도 승인했다.

울산아로마틱스는 SK종합화학과 일본기업 JX에너지가 공동출자한 파라자일렌 제조기업이다. 

이는 올해 초 일반지주회사의 손자회사가 외국기업과 합작투자할 수 있도록 외국인투자촉진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루어진 첫 번째 합작투자 사례다.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외국인투자기업은 우리 수출의 20%, 고용의 6%를 차지하는 등 우리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으며 우리 산업의 일자리 창출 여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향후 외국인투자 유치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면서 “정부는 외국인투자에 걸림돌이 되거나 장애가 되는 규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울산지역에는 총 9363억원의 투자가 이루어져 이 지역 경제활성화와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한편, 올해 1분기 외국인투자유치액은 신고 50억 6000만 달러, 도착 37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9.1%, 151.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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