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7월부터 전주·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농촌진흥청과 그 소속 기관인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이 인력모집에 시동을 걸었다.

전라북도는 농촌진흥청 및 그 소속기관의 혁신도시 이전에 따라 시급한 연구보조, 무기 및 기간제 계약직 등의 채용을 위한 ‘인력뱅크’ 구축에 인접 3개시군(전주시, 김제시, 완주군)과 협조하기로 하고 4월 28일부터 내년까지 읍면동 및 전라북도일자리종합센터와 연계하여 취업자의 농진청 ‘인력뱅크회원’ 등록을 지원한다.

또한, 인터넷 접수가 어려운 희망자는 4월 48일부터 5월 9일까지 2주간 인접 3개시군의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서를 접수하여 농진청으로 통보하기로 했다.

채용규모는 농촌진흥청과 국립농업과학원이 금년 7월부터 이전하고, 국립식량과학원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이 2015년 3월경 이전하게 되므로 단계적으로 총 1천 600여명정도를 예상하고 있으며, 대략 채용직종별로 구분하면 연구보조 인력이 1,529명, 사무보조 인력이 119명 정도이며, 이중 포스닥·인턴 인력이 170여명, 계약직(무기직, 1년이상)이 550여명, 1년미만 750여명, 기타 160여명 이다.

더불어, 현재 수원에서 근무하는 인력 중에서 전주·완주혁신도시로 이주 희망자가 줄어들 경우 3개 시군지역에서 채용하는 인력은 그만큼 늘어나게 되어 해당지역 주민의 일자리가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농촌진흥청과 관련 4개 기관이 전라북도에 이전함에 따라 급여 수준은 비교적 낮은 편이지만 단순 업무이기 때문에 해당 지역의 청년층부터 60대 노년층에 이르기 까지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기관별 셔틀버스가 없으므로 자기 차량, 대중교통버스 등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인접 3개 시군 거주만 19세 이상의 주민의 참여를 희망하고 있으며, ‘인력뱅크회원’ 등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4월 28일부터 농진청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해당 시군 홈페이지에서도 연결가능), 전라북도일자리종합센터 및 읍면동에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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