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임실군수 민주당경선에서 안타깝게 2위를 했던 한인수 후보를 만나봤습니다.

- 경선후 1주일이 지났는데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먼저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난번 임실 군수 시민공천배심원장에도 와주신 배심원, 임실군민, 기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온 국민이 비통에 빠진 천안함 사건도 있었고, 저 자신을 돌아보는 한주가 되었습니다.

- 지난 4월 25일에 임실에서 시민공천배심원제를 적용해서 경선을 치루셨는데 2등으로 안타깝게 지셨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였는데 결과가 그렇게 나와 안타까웠고 제 자신이 많이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 현재 민주당 시민공천배심원제를 적용한 다른 지역들의 경우 불복하거나 재심 항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동안 시민공천배심원제 광주시장 경선에 이어 일부 구청장 및 군수 탈락 후보들이 경선과정의 선거인단 구성 및 투표과정의 불·탈법 의혹을 제기하는 등 재심 청구가 많았지만 저는 우리 임실에서 그런일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중앙당과 지역, 전문 배심원님들이 소신껏 투표했을꺼라 믿었기에 그런 것을 모두다 뒤로한채 기자님도 잘 아시듯이 깨끗하게 경선결과에 승복했고 그동안 도와주신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렸습니다.

- 현재 한인수, 김진명 후보님 모두 결과에 승복하고 지금까지 재심신청은 하지 않으신 걸로 있는데?
계속 배심원에대해 떠도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이의제기신청기간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잘못을 다른것에 돌리기 보다는 제 자신을 돌아보고 있었습니다.

- 그러나 갑자기 한인수, 김진명 후보님들이 재심신청을 준비하는걸로 알려지고 있던데??

시민공천이 끝나자마자 아는 기자분과 군민들을 통해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들었지만 반신반의하며 루머라 생각하며 경선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구체적 정황까지 세부적인 제보를 입수되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재심신청을 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구체적이고 정황상 딱 맞아떨어지는 제보라면??
'이번 4월 25일 실시된 임실군수 예비후보 경선 전날인 24일 중앙 배심원으로 보이는 30여명의 배심원들이 전주 아중지구에 따로 모여 아중지구에서 식사와 막걸리를 마시고 근처에 있는 오OO 모텔에서 투숙을 하고 나머지 멤버들은 오케*** 찜질방에서 같이 숙박했다.'는 것입니다.
또한 '이 30여명은 단순하게 모인것이 아닌 광주에서 법무사를 한다는 박**씨를 팀장으로하여 조직적으로 움직였다.' 라는 것이 제보의 주 내용입니다.
또한 찜질방에 들어가는 시간과 인원수까지 정확하게 제보가 되었습니다.
그뿐아니라 '이 30여명의 배심원들중 누군가의 "누굴찍어야해?"라는 물음에 "2번 강완묵!"이라고 대답하는 것을 들었다.'는 제보 또한 있습니다.
현재, 박**팀장과 연락을 한 김**씨의 신원도 확보한 상태합니다.

-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분명히 배심원들의 담합이며,경선이 무효처리 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시민공천배심원제도의 근간인 투명성과 공정성에 대한 위배행위이며 밀실공천과 동원경선 행위로 명백한 위법행위입니다.
배심원경선시행세칙 제9조 배심원윤리 규정에 의거 중앙배심원이 지켜야할 비밀유지와 후보의 접촉시도 시 신고 당부의 의무를 위배한 배심원의 윤리에 위배되는 행위로 명백한 담합행위입니다.
2-3명도 아닌 30여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어떻게 연락처를 상호교환하여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 있었는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합니다.
30여명의 모인자체가 경선 성립자체의 위법요소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 사실확인과 앞으로의 절차는 어떻게 하실생각이신지???
사실을 밝히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이번 임실에 참석한 중앙배심원은 100명중 80명 입니다.
이 중 당일 서울에서 출발한 버스에 탑승한 인원은 32명을 제외한 참석자들중 장애우분들이나 자차를 이용하신 몇몇 분들을 제외한다면 30여명으로 추정되는 배심원의 명단은 민주당과 검찰쪽에서 바로 확보할 수 있을것 입니다.
또한, 이 30여명의 리더격인 박**팀장과 연락을 한 김**씨의 신원도 확보한 상태합니다.
검찰과 법원에 경선무효소송과 더불어 불법적인 배심원들의 담합이 이루어진 이번 임실에서의 시민공천배심원제의 경선은 경선무효임을 주장하며 강완묵 임실군수 후보에 대한 경선결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오늘 할것 입니다.


- 마지막으로 한말씀하신다면
이런일이 다른곳도 아닌 민주당 정세균 대표의 지역구인 임실군에서 발생을 하였고 그동안 두번이나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후보가 무소속후보에게 패한 임실군에서 발생을 하였으며 계속되는 군수비리로 인해 보궐선거가 치뤄졌던 임실군에서 발생하였습니다.
가장 깨끗하게 공천과 선거가 치루어져야 할 저희 임실군에서 또다시 불거져 기자회견까지 열게 된것에 대해서는 임실군을 생각하는 한 사람으로 심히 안타까움과 분함과 비통함을 을 느낍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사법부의 판단을 받아 위법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바로잡아 민주당이 국민이 바라는 길을 갈수있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리지만 만일 배심원 담합이 사실로 밝혀질경우 민주당의 경선은 무효이며 공직선거법상 경선결과 불복불가인 조항에 따른 무소속 출마 포기각서는 무효가 될것입니다.
판결결과에 따라 입장표명을 할 생각입니다.



시민공천배심원 경선시행규칙 제 9조 2항에 의하면 "배심원의 윤리에 위배되는 행위가 인정되는 때에는 배심원단에서 제외되며, 관련 후보자에 대하여도 징계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있다.
이에 현재 법적인 절차를 밟고있는 한인수후보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임실지역 뿐만 아니라 시민공천배심원제를 채택한 지역과 민주당에 거대한 후폭풍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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