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지현 기자] 국제 언론감시단체 프리덤하우스가 한국의 언론자유 순위를 작년보다 4계단 낮은 68위로 평가했다.

 
▲  뉴스Y 캡처


프리덤하우스는 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 언론자유 보고서'에서 한국의 언론자유 지수를 32점으로 매기며 이탈리아, 칠레 등 공동 64위에 오른 4개국보다 낮은 점수를 매겼다.

보고서에서 한국은 올해도 '부분적 언론자유국'으로 분류돼 2011년 상실했던 '언론자유국' 지위를 되찾지는 못했다.

총 23개 항목을 평가해 0~100점 사이로 산정되는 언론자유지수는 점수가 낮을수록 자유가 보장됨을 의미한다.

지난해 한국의 언론자유 지수는 31점이었다.

한편 네덜란드와 노르웨이 스웨덴이 10점으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벨기에와 핀란드 덴마크 아이슬란드 룩셈부르크 스위스 등도 언론자유 보장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북한은 97점, 197위로 꼴찌로 나타났다. 프리덤하우스가 해당 보고서를 발표하기 시작한 1980년부터 북한은 매년 최악의 언론탄압국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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