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비리 혁파 온 힘", 박기철 민노당 후보 시장 출마선언
 

▲ 박홍률 전 국정원 충북지부장     
목포시장 민주당 경선에서 최기동.민영삼씨와 함께 홍영기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던 박홍률 전 국정원 충북지부장이 홍 예비후보가 정종득 예비후보에게 경선에서 패하자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박홍률(56) 전 국정원 충북지부장은 4일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민과 번뇌를 계속 했지만, 목포발전이라는 과제를 떨쳐 버릴 수 없어 시민의 선택을 받고자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 민영삼. 최기동. 박홍률     
박 전 지부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민주당 경선은 그 집행 과정에서의 불합리성이 여실히 드러나, 낙천자들이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는 등 사법부에 판단을 맡겨야 하는 상황까지 이르게 돼 뜻있는 민주당원과 시민의 우려가 매우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목포에서 시민의 힘으로 시장에 당선돼 비리를 혁파하고, 민주당에 새로운 바람과 활력을 다시 불어넣어 수권정당의 토대를 구축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노회찬 의원(오른쪽)과 박기철 민주노동당 목포시장 예비후보가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앞서 박기철 민주노동당 목포시장 후보는 3일 "6.2 지방선거에 시민 중심의 목포! 일하는 사람들이 행복한 목포를 만들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박 후보는 출마 보도자료를 통해 "호남정치의 1번지인 목포에서 낡은 정치를 일소하고 새로운 정치의 출발지가 돼야한다"며 "시민 중심의 새로운 정치를 위해 이제 제대로 된 시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무상의료, 무상교육 실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선순환 구조 구축 ▲생태, 환경, 문화가 어우러진 쾌적하고 성숙한 도시 조성 ▲여성, 장애인 등 더불어 사는 목포 만들기 ▲시민이 주인 되는 목포, 시민이 참여하는 시정 시행 등 공약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목포시장 선거는 민주당 정종득, 민노당 박기철, 무소속 박홍률 후보 등 3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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