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무소속 단일화 방안에 대해 강운태 후보에게 통 큰 제안을 하며 결단을 축구 했다.
 
12일 이 예비후보는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를 갖고 “5월 16일 광주시장 후보 선관위 등록마감일까지 단일화를 매듭짓자”며 “후보 단일화 방안에 대해서는 강운태 후보에게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밀실 공천을 심판하고 낙하산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는 무소속 후보간 단일화가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민과 전문가들의 판단이다”며 “현재까지 후보자간 이해관계 때문에 단일화 논의가 한 발자국도 진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오는 16일 선관위 후보 등록 마감일 전에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하면 두 후보간 단일화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며 “단일화 무산으로 낙하산 후보에게 광주의 미래를 맡긴다면 광주는 식물 광주로 추락되고 두 후보는 역사에 큰 죄를 짓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금은 누가 단일 후보가 되느냐보다는 광주의 명예와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김한길·안철수의 구태정치를 심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많이 걱정을 하고 있음으로 강 후보께서 시민들이 납득할 만한 구체적인 단일화 방법과 일정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저는 오직 광주 명예혁명의 전사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사랑하는 새정치민주연합도 탈당했고 국회의원직도 버렸다”면서 “단일화 경선에서 지더라도 국회의원 사퇴서를 철회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며 “강운태 후보 또한 광주시민만을 보고 함께 해주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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