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지현 기자] 박주영(29)이 결국 아스널에서 방출됐다. 이제 그는 자유롭게 새로운 팀을 찾게 됐다.

▲ 21일(현지시간) 프랑스의 한 축구 매체에서 박주영(사진)을 아르센 벵거 감독의 영입 실패작 2위로 선정했다.     ©


아스널은 23일 올 여름 방출할 선수를 확정했다. 박주영은 니클라스 벤트너, 척스 아네케 등과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이로써 아스널은 박주영을 포기했다.

박주영으로서는 오랫동안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이적료의 족쇄를 풀게 됐다. 아스널은 그 동안 기용하지 않으면서 이적료를 받고 박주영을 내보내고 싶어했다.

박주영도 경기를 뛰기 위해 1월 이적시장 마감 직전 왓포드로 임대 이적했다. 아스널로서도 박주영을 이적시키기 위해 동의했다. 하지만, 충분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벤치를 지켰다. 시즌 종반에는 봉와직염으로 조기 귀국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당연히 박주영을 원하는 팀이 나올 리 만무했다.

그러나 올 여름은 달라졌다. 박주영은 자유계약 신분이 된 만큼 자신에게 맞는 새 팀을 찾는데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 또한 월드컵에서 맹활약한다면 자신을 영입하려는 스카우트의 손길이 더 많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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