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2010년 유사이래 최대의 수출실적을 올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광주시는 1분기 광주시 수출실적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4월 국내수출에 대한 변동추이, IMF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 KOTRA 등에서 발표한 2분기 수출선행지수 등을 토대로 2010년 광주수출이 역대 최고의 기록을 올릴 것이라고 9일 밝혔다.

이 같은 전망이 가능한 이유는 세계경제 회복분위기에 맞춰 광주시 수출 70%이상을 점하고 있는 자동차, 반도체 그리고 가전의 수출약진이 돋보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광주시 주요수출품 비중 : 자동차 31%, 반도체 23%, 가전 18%, 기계류 12%

광주시 1분기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47.6%였으며, 4월 전국수출 증가율 역시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 확대로 전년대비 31%상승했다는 발표가 더욱 광주 수출에 힘을 실어 주고 있다 .

또한 수출 주력차종인 소울과 함께 기아차 광주공장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스포티지 R의 올 한해 10만대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우일렉 공장이전으로 백색가전의 메카로서 거듭난 광주의 수출 신장세는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광주시는 2005년 이후 수출의 비약적 성장이루기 시작하여 2006년과 2007년 연속 광주시 무역수지 흑자액이 전국의 30%를 차지하는 이력을 지녔었다. 게다가 2007년에는 광역시 중 울산과 인천에 이어 수출 100억불 달성하는 쾌거를 안았었고, 글로벌경제위기가 한창이었던 2009년에는 수출증진 노력을 인정받아 수출지원 전국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바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시가 글로벌 경제위기 시기를 오히려 경제 도약을 위한 준비기간으로 삼아 주력 수출산업인 자동차, 반도체, 가전과 각종 기계류 등의 생산기반을 착실하게 점검하고 투자해왔다”며 “이제 2010년이 광주시 수출역사에 또 한번의 획을 긋는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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