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지현 기자]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들이 8월 방한할 예정인 프란치스코 교황과의 만남을 요청했다.

김병권 유가족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천주교 신자인 유족 7명은 지난 30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길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을 찾아 염수정 추기경과 면담했다.


▲ 프란치스코 교황 내한    


유족들은 염 추기경에게 교황과의 만남과 세월호 참사에 대한 조속한 국정조사, 실종자 구조를 위한 1000만 대국민서명운동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염 추기경은 8월 18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진행될 예정인 교황의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에 유족들을 초청하고, 별도의 면담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가족대책위에서 추진하는 실종자 구조를 위한 1000만 대국민서명운동도 천주교 차원에서 적극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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