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낡고 불안전한 벽면이나 시설물 등에 공공디자인을 활용하여 아름답고 품격있는 도시로 가꾸는 도시경관개선 사업을 실시한다.

 도는 '공공디자인 시범사업'과 '옥외광고물 시범거리 조성사업' 등 2개 사업으로 구분해 2009년부터 지금까지 49개 지구 511억 원을 투자했다.

 올해는 총 16개 지구에 93억 원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금년도 추진사업은 지난해 11월 도내 전 시․군의 공모를 통해 사업지구를 확정했다.

 이달 17일과 19일에 각각 공공디자인 전문위원회와 옥외광고물관리 및 디자인 심의위원회에서 디자인(안)을 최종 결정하여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은 지역적 특색을 표현하는 테마‧특화거리 조성과 안전하고 쾌적한 통행환경 조성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며, 주요사업으로는 ▷포항시 ‘해병로 관문경관 개선사업’
▷영천시 ‘지하 보․차도 디자인 개선사업’ ▷상주시 ‘상주읍성 문화거리 조성사업’ ▷경산시 ‘남매로 가로경관 개선사업’ 등이다.

 옥외광고물 시범거리 조성사업은 관광지나 시가지내 상가 간판 등을 도시경관과 조화롭게 디자인해 에너지절약형 LED 간판으로 교체하고, 노후‧불량간판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주요사업으로는 ▷김천시 직지사 한식당가 ▷구미시 금오시장 도로변 ▷상주시 서성로 소주골목 ▷문경시 중앙로 ▷경산시 원효로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남산리 ▷칠곡군 미군기지 후문 도로변 ▷영덕군 영해면 시가지 ▷봉화군 에너지 절약형 간판개선 ▷울진군 울진읍 시가지 등이다.

 김시일 도 건축디자인과장은 “앞으로도 도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적극 발굴해 도 시범사업으로 지속 추진하고, 또한 안전행정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의 각종 공공디자인관련 공모사업 등도 적극 유치하여 아름답고 품격있는 경상북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중앙뉴스 김윤수기자 ysnewsbox@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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