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여름용 농작업복과 기능성 농약 방제복을 개발해 한여름 농작업의 고충을 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여름용 농작업복은 자외선 차단은 물론 피부에 청량감을 주는 ‘냉감(冷感) 효과’와 땀을 쉽게 배출하는 기능성을 갖췄다.

또한, 신축성과 착용감이 좋아 보다 편하게 농작업을 할 수 있으며, 옷이 나뭇가지 등에 결려도 손상될 우려가 적다.

기능성 농약 방제복은 땀은 빠르게 배출하고 빗물이나 수분은 침투하지 않는 구조로 적절한 트임이 있어 바람도 잘 통한다.

보호복 이외에도 방풍 재킷이나 우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 농약 방제복(95.1g/㎡)보다 82.3g/㎡로 가볍게 만들어졌다.

두 옷 모두 재귀반사 소재로 만들어 새벽이나 저녁 늦게 일을 하고 돌아오는 농작업자를 자동차 운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수 있다.

지난해 개발한 여름용 농작업복과 기능성 농약 방제복은 올해 3월 산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현재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재해예방공학과 이경숙 연구관은 “여름철 농작업시 더위와 자외선, 가스나 분진 등 위험 요소가 많은 만큼 농작업복을 입어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