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보건소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피서지의 식품안전 확보를 위해 23일부터 내달 11일까지 피서지 주변 식품취급업소에 대한 식품안전 지도점검을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하동군은 이를 위해 보건소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5개반 10명의 점검반을 편성해 피서객이 많이 찾는 화개·청암면 일원의 식품제조 및 식품접객업소 201곳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점검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무신고·무표시 제품 식품조리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및 사용 여부 △냉동·냉장제품 보존기준 준수 여부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및 시설 기준 적정 여부 등이다.

이와 함께 4대 사회악인 부정·불량식품 제조 및 취급 여부, 즉석식품에 대한 무신고 영업행위, 업소 내 위생상태 및 종사자 개인위생관리 준수 여부 등에 대해서도 점검을 병행할 계획이다.

군 보건소는 계곡·강변 등 피서지에서 식품 취급 시 손과 칼·도마 등을 깨끗이 씻는 등 안전한 식품 섭취를 위해 조리와 취급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군 보건소는 이번 점검에서 준수사항 등의 위반업소에 대해 식품위생법 등 관련법에 따라 시정명령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 보건소는 식품취급업소 점검과 함께 내달 1일부터 8월 22일까지 화개면, 하동읍, 청암계곡·덕천강 주변 등 3개 관광·휴양지별로 각 3명씩 총 9명의 책임 관리자를 지정·운영하면서 식품위생업소 점검과 부정·불량식품 등의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