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 1도로 클린제 협약     © 박미화 기자

하동군은 26일 오전 11시 군청 간부회의실에서 관내 주요 사업장의 현장소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1사 1도로 클린제 협약식’을 체결했다.

1사 1도로 클린제는 비산먼지가 발생하는 사업장의 경우 행정규제나 적발위주의 단속으로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에 한계가 있어 사업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사업장 주변을 책임지고 관리함으로써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민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시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용우 녹색환경과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국도 2호선 확장공사, 경전선 복선화사업, 국도 19호선 건설공사, 갈사만 진입도로 개설공사장 등 12개 구간 현장소장이 모두 참석해 협약서에 서명했다.

군은 이날 협약식에서 공정별 비산먼지 관리방안을 소개한 뒤 책임 관리도로 선정 및 조정, 비산먼지 저감 방안 등에 대한 협의를 벌였다.


해당 도로 관리사업장은 사업장이 보유한 고압살수차 및 환경전담 요원을 통해 공사장 구간 내 도로를 수시로 청소하고, 도로의 비산먼지 또는 미세먼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를 취하게 된다.

또한 1사 1도로 클린제 참여 사업장이 비산먼지나 미세먼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경우 군이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비산먼지 지도 점검에서 제외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각종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생활불편은 물론 민원발생의 요인이 돼 왔는데 해당 사업자들이 책임 관리를 하게 돼 주변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뉴스/박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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