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한국시간) 박주영이 소속된 잉글랜드 아스널은 공식 홈페이지에 이달로 계약이 만료되는 선수 1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박주영은 아스널 방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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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박주영은 당장 다음 달부터 소속팀이 없는 무적 선수가 된다.
아스널은 "오는 30일 계약 기간이 끝나는 니클러스 벤트너와 박주영은 계약이 끝나고, 심 셸스트룀과 에밀리아노 비비아노는 임대 기간이 만료된다"며 "바카리 사냐, 우카스 파비안스키, 작 안사 등은 새로운 팀을 찾았다. 척스 아네케 등 유스 출신 선수들도 팀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아스널은 이미 지난달 새 시즌에 포함하지 않을 선수를 뜻하는 자유 이적 명단에 박주영을 올려 방출을 암시해왔다.
이로써 박주영은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3년 만에 새로운 팀을 찾아야 한다.
박주영은 지난 2011-2012 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AS 모나코에서 아스널로 이적했지만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지난 1월 2부리그에 해당하는 왓포드로 임대된 이후에도 두 경기 출전에 그쳤다.
한편 아스널은 박주영 방출을 결정하면서 "충분한 기회를 주지 못해 아쉽다" 며 "앞으로 더 나은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