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지현 기자]  28일 서울 도심에서 민주노총 시국대회 등 대규모 집회·행진이 열린다. 이로 인해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민불편도 예상된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8일 오후 5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민주노총이 시민 등 1만명이 모인 가운데 시국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시국대회를 마친 후 광교~보신각~종로2가~을지로2가~국가인권위 앞을 거쳐 다시 청계광장까지 2.3㎞ 구간을 행진할 예정이다.

또 만민공동회에서는 이와 별개로 청계광장 등지에서 '2014 대한민국 세월호 버스' 집회를 연다.

경찰은 대규모 인원 집결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 등을 감안해 준법 집회를 당부하면서 신고 범위를 벗어나 장시간 도로를 점거하거나 경찰을 폭행하는 등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행진으로 남대문로, 우정국로, 종로, 삼일대로, 을지로, 시청 주변 등에는 극심한 교통혼잡이 예상된다.

경찰은 교통혼잡과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경찰 등 400여명을 배치해 집회 및 행진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에는 우회안내 입간판 70개를 행진로, 집회현장 등에 배치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을 주문하면서 차량을 이용할 경우 사직로와 새문안로, 율곡로, 세종대로, 퇴계로 등 먼거리에서 우회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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