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6대 윤상기군수 취임식     © 박미화 기자
민선6대 윤상기(尹相基·60) 하동군수가 1일 오전 11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1200여 내외 군민의 축하 속에 취임식을 갖고 4년간의 군정 수행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은 부인 하수자 여사를 비롯한 가족·친지와 여상규 국회의원, 조유행 전 군수, 이갑재 도의원, 신임 군의원, 이기주 경찰서장, 강대룡 교육장 등 기관·단체장, 공무원, 군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행사장에는 이수종 전 국회의원과 백점기(부산대)·박희동(경기대)·김성수(한국조형예술원)·안재락(경상대)·안진석(대구대)·박진환(경상대) 교수, 황갑선 전국향우연합회장 및 지역 향우회 임직원 등 각계각층의 내·외빈도 함께해 신임군수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취임식은 민선6기 군정의 출범을 알리는 놀이패 ‘들뫼’의 우렁찬 모듬북 난타공연과 ‘산타 체칠리아 앙상블’의 클래식 공연에 이어 ‘윤상기 군수와 함께하는 민선6기 하동군 출범’을 주제로 한 영상과 군민의 염원을 담은 두 편의 영상물 상영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본 행사는 윤상기 내외분에 대한 꽃다발 증정에 이어 국민의례, 신임군수 약력소개, 취임선서, 축사, 취임사, 대통령 축하메시지 낭독, 5개 분야 대표가 꿈·희망·나눔·상상·화합의 그릇을 전달하는 ‘하동 희망동행 퍼포먼스’, 군민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윤상기 군수는 취임사에서 “저는 오늘 군민 여러분께서 보내준 지지와 성원으로 하동군의 새로운 역사를 여는 이 자리에 섰다”며 “군수로서 첫 걸음을 시작한다는 설렘과 기쁨보다 여러분의 성원과 기대에 보답해야한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이어 “이번 선거과정에서 하동군의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군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는데 각계각층 군민의 안타까운 모습과 아픔은 물론 하동을 사랑하는 뜨거운 마음과 새로운 하동에 대한 열망도 충분히 확인했다”고 말했다.

윤 군수는 “이런 군민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고, 꿈과 열망을 하나하나 이뤄나가고자 △문화관광의 중심 하동 △역동적인 첨단산업의 중심 하동 △찬란한 역사와 희망의 미래가 공존하는 하동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윤 군수는 원칙과 기준, 기본이 바로서는 깨끗하고 투명한 군정, ‘모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현장중심의 신속·마하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갈사만 산업단지는 하동시(市) 승격과 군민의 100년 먹거리를 만들 수 있는 숙원사업인 만큼 갈사·대송산업단지를 조기에 완공해 최첨단기업과 신소재에너지 기업 유치를 통해 생산성이 날로 성장하고 번영하는 하동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군수는 섬진강과 지리산, 아름다운 남해바다를 보유한 하동을 세계인이 찾아 보고 즐기고 먹고 쉬어가는 웰빙과 힐링의 땅으로 조성하는 한편 소외된 군민이 행복하고 미래의 젊은 인재가 모여드는 사람 중심, 사람이 대우받는 하동으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윤 군수는 이러한 군정 목표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50만 내외 군민의 관심과 성원, 600여 공직자의 창의적인 사고와 전문성, 그리고 무엇이든 이뤄내겠다는 열정이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군민과 공직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윤 군수는 이날 취임식에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궂은일을 마다않고 군민을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관내 환경미화원 36명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이들의 노고를 위로 격려하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중앙뉴스/박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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