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판중인 장류식품 가운데 GMO 표시가 된 제품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 중앙경제뉴스

[중앙경제=김상호 기자] 현재 시판 되고 있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 장류 중 GMO(유전자변형식품) 표시가 된 제품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등 시민단체 20곳으로 이뤄진 'MOP7 한국시민네트워크'는 1일, 된장 46종, 간장 13종, 고추장 41종 등 총 111종의 장류 식품을 자체 조사한 결과 GMO 표시가 된 제품은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한국시민네트워크는 지난해 12월 기준 168만t의 GMO 작물이 식용으로 수입됐지만 시판 장류에는 수입산 대두·물엿·액상과당 표시만 있을 뿐 GMO 포함 여부에 대한 표기는 전무했고, 원산지를 표시한 경우도 드물었으며, 소비자는 먹는 장류에 GMO 재료가 포함됐는지에 대한 알 권리를 전면 차단당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한국시민네트워크는 지난달 시중 식용유 43종에 대해서 GMO 표시 여부를 자체조사한 결과 단 하나의 제품에서도 GMO 여부가 표시되지 않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앞으로 빵류, 물엿·올리고당 등 당류, 팝콘·시리얼 등 옥수수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GMO 표시 여부를 조사해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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