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 본사를 둔 제주항공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 이하 공단)과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은 7월 1일 제주시에 소재한 제주라마다호텔에서 공단 박승규 이사장, 제주항공 최규남 대표이사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의무고용사업주인 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여 지원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번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으로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다양하게 개발하여 보다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공단 박승규 이사장은 “새로 설립되는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공단의 역량을 최대한 동원하여 지원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제주항공 최규남 대표이사는 “장애인들에게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주고 특히 중증장애인을 위한 안정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2014년 5월 말 현재까지 포스코, 삼성, LG, STX, NHN 등 85개 기업이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그 중 38개사가 설립 운영 중으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에 고용된 장애인은 1,395명(중증 852명 포함)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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