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당한 새정치연합 동작을 허동준 전 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은 3일 7·30 재보궐 선거 서울 동작을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7·30 재보궐선거 동작을 지역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하기로 한 3일 새정치민주연합의 결정에 대해 허동준 새정치민주연합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은 강력 반발했다.

허동준 전 위원장은 “탈당까지 생각하고 있다”면서 “원칙도 근거도 없는 정치공학적 결정”이라고 비난햇다. 또 “기동민 전 정무부시장은 저와 20년 지기”라며 “기동민 전 부시장이 당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 전 부시장이 동의했다면 사람을 버리고 정치를 선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동준 전 위원장은 지난 2000년부터 당의 전략공천으로 말미암아 동작을에서 고배를 마셔야했다. 당은 2000년 총선에선 유용태 전 의원, 2004년 총선에서 이계안 전 의원, 2008년 총선에서 정동영 전 의원을 전략공천했다. 허동준 전 위원장은 2012년 총선에서도 이계안 전 의원에게 사실상의 전략공천에 밀렸다.

한편 허 전 위원장은 “대체 왜 이런 짓을 하느냐, 이 당이 언제부터 패륜적인 정당이 된 것이냐”며 “최소한 여론조사 결과는 받아 봐야 한다. 최소한 내가 납득할 수 있는 근거를 달라”고 요구했다. 
또 “납득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놓고, 최고위가 결정했으니 받아들이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14년 동안 당 지킨 사람한테 설명은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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