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7월 4일부터 5일까지 2일간 ‘2014 협동조합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협동조합의 날(매년 7월 첫째 주 토요일)을 맞아 사회적경제에 대한 지역주민의 이해를 증진하고, 사회적경제조직 생산품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장으로,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주관한다.

행사는 교육 및 토론회와 체험행사로 나눠 마련된다.
체험행사는 7월 4일 오전 11시부터 중구 젊음의 거리에서 울산의 우수한 협동조합과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에서 마련한 17개 부스가 5일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부스에는 고래 기념품, 꿀, 참기름 등 먹거리 판매, 지역 전통차 등 시식, 친환경 DIY 가구 전시, 비누 꽃 만들기, 손두부 체험 등 사회적경제 제품을 홍보, 전시·판매한다.

교육은 4일 오후 3시 중구 스토아 36.5 울산점 내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한겨레신문 지역경제디자인센터 김현대 소장이 협동조합 임원의 전문성 강화, 지역 특화사업 발굴 등에 대해 협동조합 임직원 및 설립 희망자,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복지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1시간 정도 실시한다.

이어 울산사회적경제지원센터 각 분야 전문가 6명이 패널로 참여하여 사회적경제 활성화 대책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마련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협동조합 주간을 맞아 협동조합 운영의 내실화와 특화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 개선과 판로 개척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협동조합’은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생산·판매 등을 협동으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업조직이며,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리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마을기업’은 지역자원을 주민 스스로 발굴하여 사업화함으로써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주민에게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마을 단위의 기업을 말한다.

현재 울산에는 105개 일반협동조합과 67개 사회적기업, 26개 마을기업이 운영 중이다고 밝혔다.

[중앙뉴스/박미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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