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교생 육남매 협동화그리기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하동 쌍계초등학교(교장 황영숙)는 지난 7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육남매 협동화그리기’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전교생 육남매 협동화그리기는 쌍계 어깨동무 행복교육의 동행교육 일환으로 쌍계 가족 모두에게 공감·나눔·소통·협력하는 태도를 함양하고 친구사랑과 육남매 간의 우애를 다지고자 2011년부터 시작된 쌍계초등학교의 전통이다.

전교생과 교직원이 모두 참여한 이번 육남매 협동화는 사이좋은 친구 .나의 꿈, 나의 미래’를 주제로 표현했다.

협동화 주제 및 그리는 방법에 대해 교사의 안내와 시범이 있은 후 육남매끼리 모여 먹물 붓으로 큰 선을 그리고 선 사이에 그림을 표현해 채색했다.

완성된 협동화는 교내 복도에 전시해 학생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육남매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협동화그리기에 참여한 5학년 김수민 학생은 “3학년 때부터 협동화그리기를 했는데 육남매의 맏언니로 동생들에게 하나씩 가르쳐 주며 그려서 더욱 재미있었고, 오늘 그림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멋진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영숙 교장은 “쌍계도토리 하나하나가 그린 작은 그림이 모여 6m가 넘는 화지를 채우고 그 작은 꿈들이 모여 아름다운 쌍계를 나타냈다”며 “아름다운 전통이 앞으로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다양한 육남매 활동으로 사랑과 정이 넘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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