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등록이 10∼11일 진행돼 본격적인 선거전의 막이 오른다. 사전투표는 25∼26일 선거지역에서만 가능하다.

이번 선거는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을, 수원병, 수원정, 평택을, 김포 ▲부산 해운대·기장갑 ▲대전 대덕 ▲울산 남구을 ▲충북 충주 ▲충남 서산·태안 ▲광주 광산을 ▲전남 순천·곡성, 나주·화순, 담양·함평·영광·장성까지 15곳에서 열린다.

공식 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이 마감된 후 17일부터 선거일 직전 자정까지 13일 동안 벌일 수 있다.과거 부재자투표에 해당하는 사전투표는 25∼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할 수 있다.

다만 이번에는 자신의 거주지를 벗어나 어디서나 사전투표를 할 수 있었던 지방선거와 달리 전국 단위의 선거가 아니기 때문에 선거가 열리는 곳에서만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투표율이 이번 재보선이 여름 휴가철 피크에 치러진다는 점에서 30%대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선거는 역대 재보선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데다 선거 지역도 전국에 고루 분포해 세월호 참사 이후 민심을 읽는 척도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관전포인트는 일시적 원내과반 의석을 상실한 새누리당이 선거를 통해 과반회복에 성공할지, 새정치민주연합이 야권연대 없이 독자적인 승리를 끌어낼 수 있을지 등에 모아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