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에 뜻에 따르겠다" 구원투수 자청한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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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이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9일 나 전 의원은 국회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만나 "당에 뜻에 따르겠다"며 "나라와 당이 어렵고 무엇보다 국민이 어려운 시기에 정말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선당후사의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정치인은 자신의 정치적 고향을 함부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경기도 지역은 서울시장에 출마한 사람으로서 명분이 마땅하지 않다고 말했다"며 "정치적 고향을 옮기는 것과 큰 명분이 무엇인지를 놓고 고민했다"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결정에 이완구 비대위원장은 "당에서 최선을 다해 나 전 최고위원을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전 의원의 출마 결정이 확정됨에 따라 서울 동작을은 나 전 의원과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의 3파전 구도가 짜여지게 됐다.

판사 출신인 나 전 의원은 17·18대 의원을 지내며 두 차례 최고위원을 역임하고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선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당내 반발로 재고에 들어간 충남 태안을 제외하고는 14곳 재보선 지역 공천을 마무리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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