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는 초경량 미드십 엔진 로드스터 포르쉐 박스터 스파이더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새로운 박스터 스파이더 공개는 5월 15일과 16일, 이틀에 걸쳐 경주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포르쉐 라이프스타일 체험행사 카레라 챌린지 코리아 2010에서 100여 명에 이르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이뤄졌다.

50여 대가 넘는 포르쉐가 그룹 드라이빙을 하는 장관을 연출하고, 포르쉐 사진촬영 컨테스트를 여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카레라 챌린지 코리아는 열정적인 포르쉐 라이프스타일을 전하는 동시에 한국 모터 스포츠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자 포르쉐 공식 수입사인 스투트가르트 스포츠카㈜에서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모터 스포츠 이벤트다.

카레라 챌린지 코리아 2010의 대미를 장식하며 깜짝 공개된 박스터 스파이더 모델은 기존 박스터, 박스터 S에 이은 박스터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이다. 미드쉽 로드스터인 박스터 스파이더는 총 중량이 1,275kg 밖에 나가지 않는 포르쉐 전 모델 중 가장 가벼운 차종으로 포르쉐 로드스터 모델의 정수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효율적이며 민첩한 반응과 성능을 보인다. 또한 오픈 드라이빙에 최적화 된 실, 내외 디자인으로 햇볕, 바람 등으로부터 운전자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한, 박스터 스파이더의 날렵한 실루엣은 카레라 GT의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박스터 스파이더는 3.4 리터 6기통 직분사 엔진을 탑재했다. 출력은 박스터 S보다도 10마력 높아진 320마력이다. 또한 포르쉐 PDK와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를 장착하여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도달까지 4.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고 속력은 시속 267km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