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박미화기자]  민속예술을 계승하는 지역 인재들이 한자리에 모여 무형문화재 등 전통민속 시연 및 경연을 벌이는 ‘부산민속예술축제’가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대신동 대신공원 내 구덕민속예술관 놀이마당에서 열린다.

 (사)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연합회(이사장 방광성)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부산의 전통 민속예술을 전승․보전하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총38팀(학생부 24, 일반부 14) 1,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2회 부산청소년민속예술제(7. 17.~7. 18.)’와 ‘제43회 부산민속예술축제(7. 19.)’로 진행된다.

제32회 부산청소년민속예술제에는 지난 2013년 최우수팀인 부산문화여자고등학교의 수영농청놀이 시연을 시작으로,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의 동래야류, 용당초등학교의 ‘좌수영어방놀이’ 등 초등학교 8, 중학교 2, 고등학교 10, 대학교 4 총24개 팀이 참가한다.

 2013년 최우수상을 받은 다대포후리소리보존협회의 다대포후리소리공연으로 막을 여는 ‘제43회 부산민속예술축제’에는 수영고적민속예술보존협회의 ‘수영지신밟기’,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의 ‘동래학춤’ 등 14개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벌인다.

경연 결과에 따라 학생부 24개(학교 11, 개인 8, 지도교사 5), 일반부 8개(단체 4, 개인 4)를 선정해 부산시장상, 부산시교육감상, 국립부산국악원장상을 수여한다.

또한, 최우수단체로 선정되는 단체 및 학교에는 올해 10월 강원도 정선에서 개최예정인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와 ‘제21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 부산시 대표로 참가할 자격을 부여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민속예술축제는 지역의 청소년 및 민속예술단체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우리 부산의 전통과 멋을 한자리에 엿볼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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