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12년째를 맞고 있는 ‘승용차요일제’의 운영상 일부 문제점을 보완·개선하고, 대 시민 홍보를 더욱 강화하여 시민들의 지속적인 참여 유도에 나선다.

‘승용차요일제’는 월~금요일 5일 중 시민 스스로 쉬는 날을 정하고 승용차요일제 전자태그를 차량에 부착한 후 해당요일에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 실천방식이다. ‘03년 ‘승용차 자율요일제’란 명칭으로 시작돼 ‘14년 6월말 기준으로 서울시내 등록된 승용차 237만 대 중 33%인 79만대가 가입되어 있다.

시는 그동안 승용차요일제 가입차량에 대해 자동차세 감면, 공영주차창 주차요금 할인 등 보상(인센티브)을 제공해 왔으나, 일부 가입자가 혜택만 보고 전자태그를 떼거나 운휴일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해 왔다.

이에 시는 서울시내에 전자태그 리더기를 19개소에 설치해 운휴일 위반 차량을 단속하고, 3회 이상 적발되면 혜택을 중단시켰다.

시는 2006년 종이태그를 전자태그로 개선했고, 2012년 7월부터는 ‘전자태그 차량부착 인증제’를 시행해 전자태그 부착을 강화했다.

이번에 ‘승용차요일제’ 재설계를 위해 서울연구원 학술용역과 전문가 간담회,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 보완·개선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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