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윤지현 기자]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시즌 12승째를 거두는 쾌거를 달성했다.
▲ 12승을 달성한 LA 다저스의 류현진.    


류현진은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까지 안타 6개를 내주고 3실점을 막아, 팀의 4대 3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 수 103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4대 3으로 앞선 7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교체되었고 불펜진이 추가 실점하지 않고 한 점 차 승리를 만들어냈다.

류현진은 그레인키, 커쇼와 나란히 12승 투수 대열에 합류하며,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은 3.39에서 3.44로 조금 올라갔지만, 삼진 7개를 보태 2년 연속 세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현재 다저스의 남은 경기 수는 56. 류현진은 산술적으로 10회 정도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경기에서 류현진이 6할 이상의 승률만 거둔다면 '18승' 박찬호의 대기록도 넘어설 수 있다.

낙차 큰 커터를 신무기로 장착하며 올 시즌 후반 시작하자마자 시즌 12승을 뽑아낸 류현진은 이날 팀에 샌프란시스코와 3연전 싹쓸이 승리의 기쁨도 안기며지구 1위를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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