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 전세계 동시 개봉과 함께 극장가를 강타할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이 영화는 인기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가상의 6세기 페르시아에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따라간다.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속 모험의 가장 중요한 미션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비밀의 단검’을 지키는 것. 신들이 선물한 이 단검은 강력한 파워를 지니고 있어서, 어둠의 세력이 이를 악용하는 순간 세계가 멸망할 수도 있다. 때문에 영화에서는 단검을 지키는 자들이 있는 반면, 이를 손에 넣으려는 자들도 있다. 그렇다면 쫓고 쫓기는 이 추격전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를 이끌고 갈 판타스틱 캐릭터 4인방을 만나보자.

다스탄(제이크 질렌할)

모험의 동기 :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기술 : 숙련된 전사, 즉흥 연기, 곡예, 사교 능력, 강한 생존 본능

잘 다루는 무기 : 검, 단검, 맨주먹 육탄전

작전 기지 : 나사프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단검을 지킬 임무를 부여받은 영웅. 원래 다스탄은 부모도, 돈도 없이 거리의 부랑아로 자랐지만, 다스탄의 내면에 있는 고귀함을 감지한 샤라만 왕에게 입양된다.

다스탄은 샤라만의 두 아들들과 함께 자라는데, 특히 니잠 숙부(벤 킹슬리)로부터 많은 가르침을 받으면서 지혜로운 전사로 성장한다.

용감하고 독창적이며, 뛰어난 유머감각의 소유자. 내면에는 들끓는 열망이 있지만, 익살맞은 언행과 재치로 자신의 야망을 숨기고 있다.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 지키려는 강직한 성격의 남자.




타미나(젬마 아터튼)

모험의 동기: 단검과 시간의 모래를 보호하기 위해

기술 : 국정 운영 기술, 문화/역사, 승마 기술

잘 다루는 무기 : 단검. 검술 훈련을 받았으나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실제 전투에서 검술을 사용할 기회가 없었음.

작전 기지 : 알라무트

신성한 도시 ‘알라무트’의 아름다운 공주로, 단검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도시를 침공한 다스탄과 불편한 여행을 시작한다. 타미나의 가문은 수세기 동안 ‘시간의 모래’를 수호해왔기 때문에, 타미나 역시 시간의 모래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사람이다.

국정 운영 기술과 문화, 역사에 대한 교양이 풍부하다. 그만큼 자신감이 넘치는 고귀한 여전사이지만, 다스탄의 무례한 천성 때문에 여행 내내 티격태격한다. 그러나 혹독한 사막을 거치고 피도 눈물도 없는 적들을 상대하면서, 다스탄과 점점 로맨틱한 감정을 꽃피워 나간다.



니잠(벤 킹슬리)

모험의 동기 : 페르시아 제국의 위대함을 지키기 위해

기술 : 국정 운영 기술, 카리스마

잘 다루는 무기 : 이중 검 전문가

작전 기지 : 나사프

샤라만 왕의 동생이자 다스탄의 숙부. 페르시아의 고관으로, 대단한 통찰력과 카리스마를 갖췄다.

다스탄이 거리의 고아로 살아갈 무렵, 그를 구해준 적이 있다. 니잠은 어린 다스탄이 거친 전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혜를 심어준 인물이지만, 사실은 마음을 알 수 없는 알쏭달쏭한 인물이다.

겉으로는 예의 바르고 인자한 얼굴을 하고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폭력을 휘두르는 잔인한 면모도 있다.

특히 자신이 왕이 되었어야 한다는 생각을 품고, 시기심과 비탄의 힘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다.




시크 아마르(알프레드 몰리나)

모험의 동기 : 어떤 종류든 상관없이 권위에서 자유로운 부유한 삶을 살기 위해

기술 : 사업 안목,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 말 타기, 도박, 목적 달성을 위한 전략

잘 다루는 무기 : 보디가드와 용병이 대신 싸워주기 때문에, 무기를 사용한 훈련을 많이 하지 않는다.

작전 기지 : 노예의 계곡

‘노예의 계곡’ 대장으로, ‘노예의 계곡’을 지나가던 다스탄에게 위협을 가한다.

 짙은 스모키 화장이나 사기꾼 기질이 농후한 모습에서 언뜻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잭 스패로우’가 연상되기도 한다.

다스탄과는 잠시 거래를 하지만, 그가 지닌 단검이 예사롭지 않은 물건임을 알아차리고 빼앗으려 한다.

끊임없이 다스탄을 괴롭히지만, 조금은 귀여운 구석도 있는 악당. 남을 잘 음해하며, 외부인들에게는 곧잘 교활한 행동을 한다. 정부와 관련된 사람은 무조건 불신하는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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