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불 해수욕장, 칠보산 자연휴양림, 해안선을 따라 길게 뻗은 블루로드, 영덕대게축제 등 천혜의 비경과 즐길 거리를 가진 영덕 칠보산에 삼성전자 연수원이 들어선다.

경상북도는 30일 오후 3시 영덕군청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이희진 영덕군수, 정금용 삼성전자 부사장, 지역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전자 영덕연수원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500억원을 투입해 영덕군 소재 칠보산 일원(85,867㎡)에 숙박시설 280실, 강당, 강의실, 편의시설 등을 건립하기로 했다.

삼성연수원은 영덕군 병곡면 일대에 건립 예정으로 고래불 해수욕장 및 칠보산 자연휴양림과 인접해 있어 환상적인 조망을 자랑한다. 연수원은 간부들의 휴양을 겸한 연수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일반 투자와는 달리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연수원이 들어서면 직접 고용인원이 70명, 공사기간 중 6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으며, 연간 2만명 이상의 삼성임직원이 영덕을 방문함에 따라 유동인구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1969년 창립 이래 도전과 혁신의 기업문화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주력사업인 휴대전화와 TV, 반도체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경제를 이끌어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그동안 낙후지역으로 인식되던 경북 북부지역이 도청이전과 2016년 동서4축 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이번 연수원 유치는 영덕은 물론 인근 지역까지 파급효과를 보게 되어 경북 북부지역이 새로운 휴양지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북도는 대규모 관광서비스업 민자유치를 성공적으로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안동에 베니키아 호텔, 신도청 이전지에 스탠포드 호텔, 상주에 동아쏘시오 연수원, 청송에 대명리조트, 문경에 일성리조트, 포항에영일만 복합관광단지를 잇달아 유치했다.

앞으로도 도는 힐링과 웰빙이 대세인 요즘 트렌드에 발맞추어 서비스 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다양한 SOC 구축이 서비스산업 투자유치에 신호탄이 되어 북부지역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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