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한반도 오른쪽으로 올라와 많은비 뿌려

 이미지중앙

12호 태풍 나크리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1일 기상청은 초기 중국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됐던 태풍 나크리가 한반도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발표했다.태풍 나크리는 1일 오후 제주 서귀포 남쪽 약 41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했다. 나크리는 시속 22km의 속도로 계속 북서진 하고 있다.

태풍이 접근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밤에는 제주도 앞바다까지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특히 주말인 토요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방, 일요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나크리가 3일 오후 3시 목포 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하고 4일 오전 3시쯤에는 군포 서남서쪽 약 200km 부근 해상과 4일 오후 3시에는 서산 서남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한반도 전역에 많은 비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1일 오후 제주지방기상청은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1일 오후 8시 제주도 동부와 서부, 남부 앞바다에 발령됐던 풍랑주의보는 태풍주의보로 상향 조정했다.특히 2일에는 제주도와 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어 기상청은 나크리가 96시간 이내에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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