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부산도 4만 가구 이상...활발한 거래

▲ 경남이 지난 3년간 지방 분양시장에서 가장 많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경제뉴스
    
[중앙경제=김상호 기자] 최근 3년간 지방에서 분양이 가장 많았던 곳은 경상남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1년 8월~2014년 7월) 지방에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국민·영구임대 제외) 총 45만 6039가구가 분양됐으며 이 중 시·도별로 분양이 가장 많았던 곳은 경남으로 5만 9671가구에 달했다.

경남에서는 창원시가 1만8740가구로 가장 분양이 많았는데, 이는 2010년 7월 마산·진해시와 통합되면서 인구 100만이 넘는 대도시가 된 창원시에 대해 통합에 대한 기대감, 인구유입 증가, 기존 주택 가격 상승 등이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데 따라 공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 됐다.


창원시 다음으로는 물금지구 분양이 많았던 양산시가 1만4599가구, 진주시 8541가구, 김해시 6731가구, 거제시 6505가구 등도 공급량이 많았다.

지방에서 두 번째로 분양이 많았던 곳은 대구로, 대구에서는 총 4만8834가구가 분양됐다.대구테크노폴리스가 위치한 달성군이 2만2312가구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북구 7635가구, 동구 7348가구, 달서구 6146가구 등의 순이었다.


부산도 총 4만7433가구로 지방에서 세 번째로 분양이 많았다. 명지지구와 신호지방산업단지가 위치한 강서구에서 1만3947가구가 분양됐고,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많았던 북구에서 5602가구, 정관지구가 위치한 기장군에서도 5505가구가 분양됐다.

반면 제주는 총 6842가구 분양에 그치며 지방에서 공급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분양한 대부분의 단지가 미달되는 등 분양시장 분위기도 좋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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