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달부터 신용카드 포인트의 유효기간이 5년으로 통일된다.     © 중앙뉴스

[중앙경제=김상호 기자] 다음 달부터 적립한 신용카드 포인트는 앞으로 5년간 유효하며, 1포인트만 있어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카드 포인트에 대한 '1포인트=1원'은 카드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됐다. 포인트를 다른 카드사에서도 쓸 수 있는 포인트 '공동사용'도 이번에 결정되지 않았다.

19일 금융당국과 여전협회는 신용카드 포인트 표준화 방안을 마련해 9월부터 시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방안에 따르면 우선 그동안 카드사별로 달랐던 모든 신용카드의 포인트 유효기간이 5년으로 단일화 되며, 9월부터 적립되는 포인트부터 적용된다. 그 이전까지 적립한 포인트는 각 카드사가 그동안 운용해 왔던 유효기간이 적용된다.

카드 포인트가 소멸될 때에는 일정 기간 이전에 미리 고객에게 통지하는 등 카드사는 포인트 소멸에 따른 고지도 충실히 해야 된다. 카드 포인트 사용 최저한도도 없어져 1포인트만 적립돼 있어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카드사는 카드 유효기간 내에 마음대로 포인트나 할인혜택 등의 부가서비스를 줄이거나 바꾸지 못하게 됐으나, 금융당국이 추진했던 '1원=1포인트'는 카드사 자율에 맡겨졌다.

한편, 한 카드사에서 쌓은 포인트를 다른 카드사 가맹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공동사용'은 카드사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림에 따라 장기적인 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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