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김대환 위원장은 19일 오전11시 노사정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제86차 본위원회를 개최하여 중단되었던 노사정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정상화되었다.

위원 전원이 참여한 가운데 (가칭)'공공부문발전위원회', (가칭)'산업안전혁신위원회' 신설과 더불어 (가칭)'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의결하였다.

공공부문발전위원회:‘노사정대표자 간담회(7.29)’논의결과에 따라 공공부문혁신을 지속하는 한편, 노사정이 함께 미래지향적 공공부문 개혁 방안을 마련

산업안전위원회: 산업현장의 안전시스템 개선과 안전문화 정착을 통해 안전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 마련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 제82차(2013.7.29) 본위원회를 통해 구성에 합의한「임금·근로시간특별위원회」를 확대·개편하여 노동시장 구조개혁이라는 큰 틀에서 미래지향적인 고용·노동시스템 구축 방안 등 마련

이번 본위원회는 지난 해 12.23일 한국노총의 노사정위 불참선언 이후 8개월만에 개최되는 회의로, 산적한 노동 현안들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노사정 대화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노총은 철도파업에 따른 민주노총 사무실 내 공권력 투입에 반발하여 노사정위 불참을 선언(2013.12.23)하였으며, 이후 「노사정 대표자 간담회(2014.7.29)」,중앙집행위원회(2014.8.13) 회의를 거쳐 정식 복귀를 선언 참석한 위원들은 최근의 저(低)강도 경제위기와 심화되는 노동 시장 양극화와 비효율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노동시장 구조 창출이 필요함에 공감하면서,

기존 회의체(일·가정 양립을 위한 일자리위, 고용유인형 직업능력개발제도개선위, 자동차부품 업종위)는 즉시 정상 가동하면서 3개의 회의체를 발족시켜 현안에 대한 미래지향적 논의를 추진키로 했다.

그리고 조속히 상무위원회(노사정위 산하 차관급 회의)를 개최하여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곧이어 각 회의체별로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해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대환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오늘 회의는 노사정이 함께 모여 다시 대화를 시작하는 의미 깊은 자리”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최근의 경제 상황과 사회적 대화 침체를 언급하면서 “우리 경제사회가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공공부문의 지속적인 혁신과 사회전반의 안전 업그레이드, 시대변화에 맞는 노동시장 구조개혁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담대한 청사진을 그려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타인에게 개방적이고 관대한 태도를 가지라”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인용하며 “사회적 대화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사회적 대타협의 길을 노사정이 함께 열어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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