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도 잇신, 히라마츠 에미코, 라예, 이이다 모토하루, 리즈 마셜 등 해외 저명 감독들 내한 확정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개막식과 GV 등 공식 행사를 통해 국내 관객들과 만나 동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자연과 동물 그리고 사람이 공존하는 축제의 장 제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ANFFiS, 집행위원장 김민기)에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보호를 실천하는 해외 유명 감독들이 내한을 전격 확정지었다.

개막작 <히마와리와 나의 7일> 히라마츠 에미코 감독을 비롯해<구구는 고양이다> 이누도 잇신, <십이야> 라예 감독, <우리 체제의 유령들> 리즈 마셜 감독 등 오는 8월 21일(목) 개막해 26일까지 개최되는 제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위해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는 어딜가도 빠지지 않는 전세계 유명 영화인들이 순천을 방문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장편영화 <구구는 고양이다><우리개 이야기>와 단편영화 <금붕어의 일생>까지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통해 이누도 잇신 감독의 3가지 작품이 상영되어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메종 드 히미코> 등 특유의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섬세한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누도 잇신 감독은 21일 개막식부터 순천을 찾을 예정이다.

유기견과 보호소 직원이 펼치는 사람과 동물의 신뢰 회복 감동 드라마로 동물이 버려지지 않는 세상을 꿈꾸는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히마와리와 나의 7일>의 히라마츠 에미코 감독도 순천을 찾아 22일 오후 3시 상영작 종료 후 관객들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GV를 진행했다.

또한 전세계적인 동물 문제를 사진으로 담아 사회적으로 이슈화 시키고 그에 따른 변화를 바라는 동물사진 작가 조 앤 맥아더의 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우리 체제의 유령들>의 캐나다 감독 리즈 마셜로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방문한다. 동물보호를 실천하기 위해 유제품, 달걀, 생선 등을 일절 먹지 않는 완벽한 베지테리언 비건(Vegan)으로서의 삶의 태도를 취하는 리즈 마셜 감독은 오는 8월 23일 오후 1시 30분에 공식 컨퍼런스 프로그램인 Let's Talk를 통해 인간 중심 세상에서 희생당하는 동물들의 현실을 살펴보고 문제점과 개선책 등을 제시하고 나아가 식생활과 관련한 대안도 제안하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이어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통해 국내 최초로 상영되는 대만 다큐멘터리 <십이야>의 라예 감독이 대만에서부터 직접 순천을 찾고, 유기동물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린 다큐멘터리 <개와 고양이와 인간과>의 이이다 모토하루 감독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동물유기의 현실을 살펴보고 바람직한 대책과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관객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돈을 목적으로 유기견을 노린 백수 청년이 일부러 유기견 보호 센터에 취직하여 겪는 우여곡절을 그린 드라마 <노 보이스>를 연출한 코나 슌 감독은 자연과 동물 그리고 사람의 공존을 꿈꾸는 좋은 취지의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에 자비로라도 참석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히마와리와 나의 7일><남극 이야기><퀼><아기여우 헬렌> 등 수많은 동물영화에 참여하며 제32회 일본 아카데미상 협회특별상을 수상한 독 트레이너 미야 타다오미와 지난 2013년 개최된 제1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일본 현지 프로그램 어드바이저로 활동했으며 <무지개 여신><사이보그 그녀><새 구두를 사야해>의 프로듀서를 맡은 킷타 토시히로 역시 참석해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를 빛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연과 동물 그리고 사람이 공존하고 교감하는 제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는 자연, 동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영화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뜻 깊은 페스티벌로 8월 21일(목)부터 26일(화)까지 순천만 정원을 비롯 순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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