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상황과 붕괴원인 빠른 복구를 지시할 예정

▲ 박근혜 대통령이 서시장과 함께 지난28일 부산 기장 수해현장을 방문해 복구상황을 점검하고 피해주민들을 격려했다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폭우 피해복구를 위해 부산시 전 가용자원과 군․경, 자원봉사자 등이 동원된 가운데 주말에도 서병수 부산시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복구를 진두지휘한다고 말했다.

특히 8월 30일 오전에는 4,000여 톤의 부유물로 인해 2차 피해가 예상되는 회동수원지를 방문해 민간업체, 군부대와 처리방법에 대해 직접 논의하는 등 주말에도 쉬지 않고 피해복구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금정구와 동래구, 해운대구 일대 20여 만 세대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회동수원지에는 이번 폭우로 수영천과 철마천을 통해 초목류, 일반쓰레기 등이 다량으로 유입된 상태다.

 8월 30일 오후에는 기장군 장안읍 일대 침수피해의 한 원인이기도 한 내덕저수지 붕괴 현장에서 관계공무원과 전문가들로부터 피해상황과 붕괴원인에 대한 설명을 듣고 빠른 복구를 지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서 시장은 이번 폭우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기장군 장안읍에서 간부공무원 워크숍을 취소하고 복구지원에 나선 부산시 간부공무원 231명과 함께 복구 작업에도 직접 참여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 시장은 8월 29일 아침에 긴급 소집된 간부회의에서 피해상황 집계와 복구지원,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업무추진 등과 관련해 실․국장, 본부장들에 강한 질책을 쏟아내고, 추석 전 복구를 마무리해 공무원과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달라고 독려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위한 기초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부산시 전 공무원들이 조사자로 임명돼 피해지역 전역에 파견됐고, 30일까지 조사를 완료해 중앙기관에 보고 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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