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민간협력체제(mechanism) 조성하여, 한중 FTA 협상 이행협조, 허창수 회장, 충칭 프로젝트에 한국기업 참여확대와 중국의 對한국 직접투자 확대 요청했다.
전경련과 중국기업연합회는 중국 충칭에서 양국경제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9월1일 '제9차 한중재계회의'를 개최하였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좌측부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전경련과 중국기업연합회(이하 중기련)는 9월 1일 오후 충칭에서 양국 경제인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한중재계회의”를 개최하였다. 회의를 통해 양국 경제계는 한중 정부 간 협상이 진행 중인 한중FTA의 조속한 타결을 양국 정부에 촉구했다.

또한 양국 산업계가 주도하는 한중FTA 민간협력체제(mechanism)를 조성하여 한중FTA 협상 및 이행을 지원키로 하였다.

< 9차 한중재계회의 공동발표문 (요지) 전문은 첨부 참조 >
전경련 허창수 회장과 중기련 왕쫑위 회장 등 약 50여 명의 양국 기업/경제계 인사가 참석하여 한중FTA 및 무역·투자협력 포괄적(全面的) 확대 방안에 관해 솔직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회의를 진행하고 다음과 같이 합의하였다.
1. 한중 정부 간 협상이 진행 중인 한중FTA의 조속한 FTA 타결을 통해 양국 경제·무역 협력이 심화되기를 기대한다. 양국 산업계가 주도하는 한중FTA 민간협력체제(mechanism)를 조성하여 한중FTA 협상 및 이행을 협조할 것이다.
2. 한중 경제무역 협력수준 제고하기 위해 양 단체는 스마트에코시티 건설, 헬스케어 및 문화컨텐츠 등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또한 충칭 양강신구 한중산업단지(重慶兩江新區中産産業園) 및 한국 새만금 한중경제협력단지 등 관련 테마산업단지의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지지할 것이다.

허 회장, 쑨정차이(孫政才) 서기에 충칭 프로젝트 한국 기업 참여 확대, 중국 경제계에는 1/7 수준 중국의 對한국 투자 확대를 요청

한중 재계회의에 앞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비롯한 한국대표단 전원은 쑨정차이(孫政才) 충칭시 서기를 면담하였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충칭시가 2013년부터 진행 중인 총 3,000억 위안(한화; 약 49.5조 원) 규모의 대형 인프라, 산업개발, 도시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요청했다.

충칭은 2013년 3월 총 3,000억 위안을 투입하여 100개 주요 투자유치항목을 도입하고, 최소 40개 추진계획을 발표. 투자유치항목은 주로 SOC, 산업개발, 도시개발 등 3개 부분이며, 각 부분 투입액은 약 1,000억 위안 (출처: 駐청뚜총영사관)

한중 재계회의를 통해서도 허창수 회장은 중국 경제계에 중국의 對한국 투자가 한국의 對中투자 1/7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고 밝히면서, 한중FTA를 계기로 KOREA 브랜드파워와 FTA 허브 한국의 장점을 중국이 적극 활용한다면 상호 Win-Win 협력하다고 가능하다고 역설하였다.
2013년 중국의 對韓투자 4.8억 달러, 한국 對中투자 32.9억 달러(출처: 수은, 산업부)

한중FTA 및 무역·투자 포괄적(全面的) 확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 한국 측은 허창수 전경련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 정택근 GS글로벌 사장, 담도굉 현대차 중국법인 총경리(부사장), 백동원 SK하이닉스 충칭법인 동사장(부사장) 등 27인이 참석했다.

중국 측은 왕쫑위(王忠禹) 중국기업연합회 회장, 라이샤오민(賴小民) 중국화룽자산관리주식유한공사(中國華融資産管理股?有限公司) 동사장, 샤오용(邵勇) 장쑤웨다그룹유한공사(江蘇悅達集團有限公司)등 중국 주요 기업 CEO, 충칭시 정부인사 등 38명이 참석하였다.


한국 경제계, 중국에 새만금 한중경제협력단지 조성 참여, 중국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 참여 확대 요청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은 중국 측에 새만금 한중경제협력단지* 조성 참여, 중국 국책프로젝트인 스마트시티 건설 프로젝트에서의 한국 기업의 참여 확대, 중국 서비스 시장 개방 확대를 각각 요청하였다.

새만금개발청 이병국 청장은 금년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한중 경제협력의 사례로서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조성에 공동 관심 표명을 계기로 양국 주요 기업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LG CNS 하태석 상무는 심각한 교통체증 문제를 겪고 있는 충칭이 한국의 스마트 교통카드시스템 등 토탈 IT솔루션이 충칭이 현재 진행 중인 버스, 택시, 도로망, 주차관리업무 등 다양한 교통 데이터를 통합하는 스마트 도시 건설 프로젝트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새만금 한중 경제협력단지 개요 >

◎ (위치, 규모) 복합도시용지 북측 및 남측, 산업용지 등 3~5㎢ 규모로 단계적 개발
◎ (기능) 산업기능을 중심으로 R&D, 교육, 주거, 상업 등이 조화된 융복합 도시
◎ (추진방식(안)) 양국 기업주도의 합작법인 설립 추진, 정부 지원의 민관 공동 추진 방식
- 개발참여기업은 매립, 조성, 분양 등 전 과정을 일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고 사업을 진행 가능
◎ (입주산업) 자동차 및 부품, 복합리조트, 부품소재 산업 등 새만금 기본계획 상 도입업종과 한·중 간 협력가능 업종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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