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개선은 4분기 이후 가능할 듯…종근당 안정적 성장 기대

의약품 내수 판매액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7월 기준 의약품 내수 출하 지수는 105.8로 4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수출 출하 지수도 7월에는 131.6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7월 의약품 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3.3% 증가한 1조 180억원을 기록,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누적으로는 7조 463억원으로 내수 시장이 3%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특히 의약품 소매 판매액 지수도 101.6으로 2개월 연속 증가를 보였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지수는 126.2로 전년 동월 대비 5.8% 증가했다.

또한 의약품 소비자 물가 지수는 지속적인 약가 인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0.1% 감소한 98.3을 기록했다.

7월 기준 의약품 수출액은 1억 2,646만 달러로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누적으로는 9억 7,608만 달러로 높은 성장을 하고 있다.

의약품 수출액 올해 첫 감소
최대 수출국인 일본으로의 7월 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한 2,138만 달러를 기록해 2개월 연속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베트남 수출은 1,582만 달러, 중국 수출은 1,434만 달러로 20% 이상 증가했다. 브라질 수출은 442만 달러, 인도 수출은 411만 달러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업계 관계자는 “실적 개선은 4분기 이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까지는 연구개발비 증가가 커서 상위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영업이익은 기저효과와 기술 수출료 유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할 전망이다”며 “현재 가장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제약사는 종근당이다”고 덧붙였다.


/중앙뉴스/차아현 의학전문기자 news@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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