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중순은 되어야 본격적 수확할 수 있는 대추 재배

▲ 밀양시 단장면 대추 생산농가 대표 서경환님 출하 대추 작업현장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38년만에 가장 이른 추석을 앞두고 경남지역 밤·대추 재배농민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다음 달 중순은 되어야 본격 수확할 수 있는데 올해 한가위대목을 기대하기 어려워 농민들은 울상이다

이번 추석은 다른 해에 비해 조금 빠르다. 보통 추석은 다음달 중순경에 추석날일이 잡히지만 추석은 8일이고 연휴는 6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산림청은 추석을 맞아 제수용품인 밤, 대추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38년만에 이른 추석으로 모두들 추석에 대해 기대가 크지만 정작 농민들은 울상을 짓고 다음 달 중순은 되어야 본격적으로 수확할 수 있는 밤, 대추 재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밀양시 단장면 대추생산농가 대표 서경환님은 출하 할 대추를 다듬어면서 비바람에 잘 견디고 여물어서 감사하는 말을 전하면서 조상님 제사상에 올라 갈 손수 농사지은 대추 생각에 힘들었던 여름도 잊어다고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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