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주민의견 수렴 거쳐 지명위원회 상정 의결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울산시는 오는 2015년 개통되는 울산지역 주요 도로의 교량과 교차로에 이름 짓는 작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에 개통되는 도로는 모두 3개 구간으로 새로운 이름이 부여되는 시설은 총 34개 시행은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사업(교량 5개, 터널 3개, 지하차도 1개, 교차로 2개), 울산국가산단(용연~청량IC) 진입도로 사업(교량 3개, 교차로 3개)이 해당된다.

한국도로공사 시행은 울산 ~ 포항간 고속도로 사업(교량 8개, 터널 8개, 나들목 1개) 울산시는 이 중 주민들의 관심이 많고 중요도가 있는 9개 시설물에 해당 지자체 의견 수렴, 인터넷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오는 10월 중 시정조정위원회 자문을 받아 지명위원회에 상정, 이름을 확정할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교량과 교차로 이름은 해당 시설물의 위치가 어디인지를 알려주는 것뿐만 아니라, 그 지역의 옛 지명 등 역사성도 담아내야 한다.”면서 “해당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이름을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울산~포항 고속도로 중 울주군 범서읍과 중구 다운동을 통과하는 태화대교(가칭)의 이름과 관련하여 여러 제안을 하는 것을 보면 상징성이 큰 주요 시설물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교량, 교차로 등의 이름 짓는 절차를 보면 울산시 시설물은 해당 구·군과 읍면동의 의견과 주민의견을 들어 사업시행 부서에서 적정한 이름을 정하고, 시정조정위원회 자문과 지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하게 된다.

고속도로의 시설물 이름은 주민의견수렴과 시정조정위원회 자문을 거쳐 사업시행자인 한국도로공사에서 확정하게 된다. 한편 울산대교 및 접속도로 사업은 남구 매암동에서 동구 일산동까지 길이 8.38㎞, 2~4차로 규모로 내년 5월말 준공, 개통 예정이며 용연 ~청량IC 연결도로 사업은 길이 5.6㎞, 4차로 규모로 올해 말 준공 예정이며 울산~ 포항간 고속도로건설사업은 길이 53.68㎞, 4차로 규모로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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