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감염병 발생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진주시 보건소는 평년보다 이른 추석 명절을 맞아 수인성·식품매개질환, 진드기 매개 감염병 등 각종 감염병 발생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38년만의 이른 추석으로 인해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어 수인성·식품매개질환 발생 우려가 높으므로, 식재료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고, 음식물은 충분히 가열한 후 섭취하며 미리 조리 된 음식물은 식힌 후 냉장 보관하고, 냉장 보관된 음식은 반드시 재가열한 후 섭취하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추석 연휴가 있는 가을철(9월~11월)에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과 같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증가하는데, 이러한 질병은 야외활동 시 노출된 피부를 통해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며, 감염 시에는 38°C 이상의 발열,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논·밭 작업, 성묘, 벌초, 등산 등의 야외활동 시 긴팔·긴바지 옷을 입고 양말을 착용하는 등 피부의 노출을 최소화 하고, 기피제를 활용하여 진드기와 접촉하지 않도록 하며, 야외활동 후에는 바로 샤워를 하고 착용한 옷은 세탁하여야 한다.

 

현재 국외에서는 에볼라바이러스병, 중동호흡기증후군, 뎅기열과 같은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으므로 연휴기간에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 홈페이지를 통하여 여행지에 유행하는 질병의 예방법을 확인하고, 필요 시 예방약 복용 등 감염에 대비하여야 한다.

 

진주시보건소에서는 추석연휴에도 감염병 비상근무를 실시하여 각종 감염병 발생 및 집단환자 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며, 집단설사환자 발생 시에는 감염병관리담당 749-4912, 4933, 4926~27로 신고하면 된다.

또한 건강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관리가 중요하므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여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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