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증권전문가 방송 맥TV에서 초보투자자에게 저평가 우량주 발굴법 및 테마주 선취매 매매기법 방송으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김종훈 애널리스트가 최근 유럽과 천안함 등의 악재로 급락한 코스피 지수에 대해 ‘1600지수 이하 저점매수가 유효하다’며 관련된 시황분석 자료를 내놓았다.

▲    김종훈 애널리스트
유럽발 리스크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불안정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북한 관련 지정학적 요인까지 가세하며 주가낙폭을 더 키우고 있다.

이러한 내우외환(內憂外患)으로 투자심리도 극도로 위축되는 모습인데, 전일 KOSPI가 장중 한때 4.5%에 달하는 급락세를 보이고 하한가 종목수가 속출하기도 하는 등 심리적 위축을 넘어 공포단계에까지 이르는 양상이다.

특히 연속적인 KOSDAQ 시장의 급락세는 개인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더욱 가중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향후 시장흐름을 예단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어려울수록 단순한 접근법을 통해 시장대응의 해법을 찾아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가격과 밸류에이션에 의거한 대응 법이다.

가격측면에서 KOSPI가 전고점대비(종가 기준) 10%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면서 중기 박스권 하단까지 내려온 상황이고, 밸류에이션(12M Fwd PER 기준)도 -2표준편차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급락에 따른 가격 및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충분히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경기모멘텀 하락 시에도 -2표준편차 수준의 벨류는 중기적인 매수구간이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2008년 금융위기와 지난해 11월 두바이 사태, 올해 2월 그리스 문제가 처음 부각될 당시에도 과도한 하락은 중기적인 투자의 기회로 작용했으며, 최근의 밸류에이션이 오히려 이전보다 매력적인 구간에 놓여있다는 점에서도 매도에 동참하기 보다는 적절한 매수기회를 찾는 자세가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이에 역발상적인 관점에서 Bottom Fishing전략을 통한 종목선정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여전히 국내외 리스크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나 밸류에이션 메리트와 가격 메리트에 따른 기술적 반등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단기트레이딩에 적극 나서는 전략도 무리가 없는 시점이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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