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교통대책'알아야 할것

버스·지하철 연장운행, 고속·시외버스 운행 30% 늘려

 


서울시가 추석 연휴 기간동안 시민들의 귀성·귀경 편의를 위한 '추석 교통대책'을 내놓았다.특히 연휴 기간 서울 곳곳의 도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갖가지 방법을 함께 제시했다.

 

서울시는 어느때보다 연휴기간이 긴 이번 추석은 다소 여유로운 고향길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 시민들이 좀더 편안한 귀성길을 원한다면 6일 오후 4시 이후 출발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시는 대부분의 귀성객들 3분의 1 이상이 추석 전날인 7일 오전에 출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귀성객들은 그 전에 출발하는 것이 도시고속도로의 체증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귀경길의 경우에도 추석 당일 오후에 귀경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여 추석 당일날 오전에 서둘러 출발하지 않으면 서울 진입 구간에서 다소 체증을 겪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시는 5일부터 11일까지 고속·시외버스 운행횟수를 29% 늘리고 수송가능 인원을 평소보다 70% 늘려 시민들의 편의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 고속·시외버스 운행 횟수는 하루 4821회에서 6235회로, 1일 수송력은 9만3068명에서 15만9000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6일부터 10일까지는 한남대교 남단부터 신탄진 I.C 간 140.9㎞ 구간의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 사이에서 오전 7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로 연장한다. 통행 대상은 9인승 이상 승용·승합차 중 6인 이상이 탑승한 차량이다.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막차시간을 8일부터 이틀 동안 연장해 운행할 계회이다.시내버스 막차는 기차역·터미널 정류소에서 차고지 방향으로 오전 2시 출발한다. 지하철은 종착역에 오전 2시 도착하는 방식으로 운행한다.

 

늦은밤까지 귀경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시는 심야버스인 '올빼미 버스' 9개 노선을 정상 운행하고 심야 전용택시 1000여대도 운행해 귀경길 시민들을 실어나른다.

 

심야 택시 승차거부를 예방하기 위한 집중 단속도 한다. 시는 6일과 9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총 128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서울역, 서부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강남·센트럴시티·동서울터미널 부근의 택시 승차거부를 단속한다.

 

서울시는 이번 추석 연휴기간동안 시민들에게 대중교통 연장 운행을 사전에 알리기 위해 이미 지하철 역사와 버스정류소, 기차역, 터미널 등에 유인물을 부착했다.

 

특히 시는 7일부터 9일까지 3일 간, 망우리·용미리 시립묘지를 찾는 성묘객들을 위해 시내버스 4개 노선(201·262·270·703번)을 66회 증회 운행한다.

 

시민들의 귀성과 귀경을 돕기위해 시는 연휴 기간에 서울시청 지하3층 안전통합상황실에 17개조 22명을 투입해 '추석연휴 교통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종합상황실은 귀성·귀경길 수송상황과 교통대책 상황점검 및 관리, 대중교통 심야 연장운행 확인, 주요 교통상황별 대응조치 등을 컨트롤하는 심장부가 될 것이다.

 

이어 시는 교통방송의 라디오, TV채널을 통해 전일 교통특별방송을 생중계한다.방송은 10분 마다 서울 인접 주요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상황을 중계하는 것 이외에도 기상정보, 추석 맞이 문화행사 등을 제공한다.

 

한편 서울 시내도로 소통정보는 120다산콜센터, 인터넷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모바일 웹(m.topis.seoul.go.kr), 스마트폰 앱 '서울빠른길'과 '서울교통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서울대중교통' 앱을 통해서도 서울시의 모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지하철의 현재 위치, 첫차와 막차 등 대중교통들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시민들의 편의를 돕는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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