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수변도시 조성 수운주로와 특화거리도입 리버프론트형 도시 문화활동 공간

[중앙뉴스=박미화기자] 부산시 강서구 서낙동 강변에 들어설 세계적 수변도시인 에코델타시티(Eco-Delta City)가 올해 말 첫 삽을 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5일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말했다.

 

에코델타시티 사업은 부산 강서구 명지·강동·대저2동 일원 11.88㎢ 부지를 친환경 주거와 문화·예술·레저, 도시형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복합형 수변도시로 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 해운대신도시의 4배 규모다. 지난 2010년 12월 제정된 정부의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친수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도시공사, 한국수자원공사는 총 사업비 5조4천386억원 들여 2018년 준공할 계획이다. 주택 3만호(인구 7만5천명 규모)는 2017년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에코델타시티가 들어서는 서낙동강변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제의 수변공원과 경관을 조성하고 도시 어디서나 수변 접근이 편리하도록 서낙동강변에 폭 100m의 생태환충녹지, 생태습지공원, 철새 먹이터를 조성하고 저영향개발(LID)기법 등을 도입한다. 상업·문화·예술·쇼핑 등의 활동이 가능한 수운주로와 특화거리 등을 도입 해 리버프론트형 도시 문화활동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서낙동강, 평강천, 맥도강이 합류하는 세물머리 지역은 문화·공연·상업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하여 엄궁∼생곡 간 도로, 간선급행버스(BRT) 도입 등 광역교통망과 자전거도로망을 구축해 산업 종사자는 물론 지역민들에게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한다. 에코델타시티 조성으로 7조8천억원의 경제파급 효과와 4만3천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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