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당의 진로 여의도에서만 구해선 안돼 이상돈 영입은 ‘자폭형 참사’
정동영 당의 진로 여의도에서만 구해선 안돼 이상돈 영입은 ‘자폭형 참사’
  • 윤장섭 기자
  • 승인 2014.09.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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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영 당의 진로 여의도에서만 구해선 안돼“이상돈 영입은 ‘자폭형 참사’

중앙뉴스 DB

 

이상돈 중앙대 교수 비대위원장 내정을 두고 정동영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이 연일 당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날리고 있다

 

정 상임고문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어려울수록 원칙과 정도로 가야 한다. 당의 진로가 걸린 문제는 여의도에서만 의견을 구하면 안 된다.“당 내에 사람이 없다는 이유로 새누리당 인사를 당대표로 영입하겠다는 말은, 사람이 없다는 핑계로 세월호 참사 책임을 지고 사퇴한 총리를 재임명해 국민을 경악시킨 박근혜 대통령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여의도에서만 자꾸 묘수궁리를 하니까 이런 자폭형 참사가 생기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혔다.

 

정 상임고문은 이상돈 교수에 대해 “보수진영에서는 나름대로 합리적인 분이지만 그분의 본체는 어디까지나 새누리당이고 보수주의자다. "박근혜 정권 탄생의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는 인물을 제1야당의 당 대표로 영입한다는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우리 당은 새누리당과 아무런 차별성이 없는 정당이오'라고 전 국민 앞에 공표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이는 당원과 당의 역사에 대한 모독"이기에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카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정 고문은 이상돈 교수 영입을 추진한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에 대해서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한다”며 “세 번째 수를 덜컥 둔 건데, 이런 식으로 해서는 당을 끌고 갈 수 없다".지금이라도 낮은 자세로 당원과 지지자들과 눈높이를 맞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영선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정 고문은 “정치는 결국 책임정치”라며 “사실 비대위원장 선임 문제를 놓고 박영선보다 더 잘할 사람이 있느냐 하는 것이 당 내외의 평가였다. 그런 점에서는 잘해 주기를 바랐고 잘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 몹시 안타깝다”며  박 위원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어떤 비대위원장이 되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 국민이 야당다운 야당, 강단 있는 야당, 대안 있는 야당, 세월호 이후에 대한민국이 달라져야 한다는 시대적 과제를 앞장서서 의제화하고 주도할 수 있는 야당을 요구하고 있다"며 "사회적·경제적 약자를 대변하면서 살아온 분들 가운데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고문은 12일 자신의 트위터에도 “민주당 비대위원장 어떻게 찾을 것인가”라는 논제를 던지고 어려울수록 원칙과 정도를 가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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