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용도 폐기 공매에 무산 지역 애물단지


 

▲ 활용되지 못한채 사천 대방항에 7년째 정박 방치 중에 있는 거북선형유람선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사천시가 지역 애물단지 중 하나로 전락한 거북선형 유람선에 대해 12번째 공매 처분에 나선다고 시는 지난11일 오전 9시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 www.onbid.co.kr)을 통해 거북선형 유람선에 대한 공매처분을 진행한다고 지난12일 밝혔다.

 

지난해 2001년 전국적인 시선과 관심을 끌며 사천시 삼천포항 일대 관광유람선으로 취항에 들어가 한때 지역 관광의 첨병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지난 2008년 용도가 폐기된 뒤 그동안 11차례나 공매에  무산되었다.

 

선박은 시가 지역 관광 활성화목적으로 지난 2001년 8억 7천400만원을 투자하여 길이 19.58m, 폭 6m, 깊이 2.6m 규모로 건조한 거북선을 닮은 유람선으로 승선인원98명 삼천포유람선협회에 위탁 운영되어 지난 2008년 5월까지 7년여 동안 관광객 유치용으로 운항해 왔던 것으로 밝혔다.

 

하지만 승선인원이 적고, 운영경비가 많이 든다는 이유로 이후 민간위탁 운영권자가 나서지 않아 활용되지 못한채 사천 대방항에 7년째 정박 방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시는 용도 폐기된 유람선을 공매 처분키로  지난 2008년 10월 4억 7천400만 원에 경매에 입찰 했지만 응찰자가 전혀없어 무려 11차례나 유찰되고 예정가격도 1억 3천만원으로 하락했고.시는 이번 공매도 입찰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앞으로 두차례 경매를 더 추진한 후 다른 활용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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