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시안게임 특수 노린 불법 택시·콜밴 영업 뿌리 뽑겠다

 

서울시가 아시안게임 개막 4일 전인 15일부터 폐막 3일 뒤인 다음달 8일까지 공항을 비롯한 서울시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택시·콜밴 불법 영업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인천 아시안게임 기간동안 외국인을 상대로 바가지 요금과 호객행위를 하는 택시와 콜밴 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에서 서울시는 불법 영업을 벌인 택시와 콜밴 사업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것으로 보인다.

 

단속대상은 호객행위를 하며 외국인만 골라 태우거나 미터기를 사용하지 않고 출발하는 경우, 미터기 조작으로 바가지 요금을 요구하는 택시들이다.

 

특히 택시로 위장해 운행하는 콜밴도 단속한다. 외부에 '용달화물'이 아닌 '택시'라는 문구를 부착했거나, 지붕에 택시 갓등 또는 내부에 미터기를 설치해 부당요금을 요구하는 불법 영업용 차량을 잡아낼 계획이다. 조작된 미터기도 단속 대상이다.또  2회 이상 불법행위가 적발되는 콜밴은 허가를 취소할 방침이라고 서울시가 밝혔다.

 

아시안게임의 특수를노리고 불법 영업 행위를 하려는 개인이나 사업자는 아예 영업을 포기하는 것이 좋을것 같다.변영범 서울시 교통지도과장은 "아시안게임과 같이 국제적인 행사나 관광시즌에 외국인에게 바가지를 씌워 특수를 누리려는 일부 택시·콜밴 사업자들의 잘못된 관습과 인식을 이번 기회에 완전히 뿌리 뽑겠다"고 말했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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