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농업인 한마음 결연행사 화기애애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상북도 영천시와 전라남도 여수시 농촌지도자연합회 회원들이 9월 24일(수) 11시에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뜻 깊은 자매결연 협약체결 행사를 가졌다.

 

영천시 회원 60명과 여수시 회원 40명 등 100여명이 모여 양 지역의 첨단 농업기술 정보 교류에 의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는데 서로 협력하며, 회원들이 생산한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데 신의와 성실로서 서로 협력하고 우의를 증진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번 협약식은 지광수 영천시 회장이 지난 10여년간 지역의 대표 과일인 금호포도를 여수시 청과도매시장에 출하하면서, 여수시는 포도, 복숭아 재배가 전무하며 유자, 매실, 참다래, 망고 등 아열대농업 작물을 많이 재배하고 있어 최근 우리 지역이 이상고온에 따른 새로운 농작물재배 도입에 있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여 농업교류를 하여야겠다고 결심 여수시 김용굉 회장과 4차례 사전협의를 거쳐 오늘 협약식을 하게 되었다.


한편, 여수시는 여수산업단지․율촌산업단지 등이 있는 공업도시이며 국제해운도시, 관광휴양도시로 인구가 약 29만명인 전형적인 해양공업관광도시인데 지역의 대표과종인 포도, 복숭아, 자두 등의 과일 판매유통에 많은 기회가 주어지리라 생각하여 적극 추진하였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석 영천시장과 권호락 영천시의회의장, 이세환 NH농협은행영천시지부장, 강중진 농촌지도자경상북도연합회장 등이 참여 영호남 농업인들의 아름다운 만남을 격려 하였으며, 여수시에서는 위성복 여수시농업기술센터소장과 윤혜옥 농촌지원과장이 뜻 깊은 행사에 참석 양 지역의 농업․농촌발전에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의 초석을 열과 성을 다해 놓아드리겠다고 하였다.

 

양 연합회는 격년제로 상호방문 회원교류와 선진농업현장 벤치마킹과 문화체험을 하기로 하였으며, 양 지역에서 실시하는 각종 농업관련 행사 및 축제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기로 손을 맞잡았다.

 

여수시 회원은 농업기술센터에서 협약식을 마친후 와인사업단에 들러 포도생산/와인가공/관광농업 등 6차농업의 현장을 둘러보고, 금호농협의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를 견학하고 임고 운주산승마장을 방문 농촌의 생활체육 연계사업을 체험한 후 임고서원을 찾아 찬연한 충효문화에 푹 젖는 기회를 가졌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전라남도와 경상북도는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너무나 먼 거리에 있으며 이질적인 생활을 해왔지만 오늘의 형제자매 결연식을 통해 서로의 농업기술도 소통하고 문화적인 차이를 한껏 좁혀 새로운 지역소통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해야 될 것 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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