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생활문학을 추구하는 한국문학세상(이사장 선정애)은 종합문예지 ‘계간 한국문학세상’(통권 제26호,158P-1만원) 2014년 여름·가을호를 출간했다.

 


첫 장에서는 국민작가로 잘 알려진 수필가 김영일(한국사이버문협회장)은 권두에세이 ‘내 꿈을 찾아서’를 통해 어릴 적 꾸었던 꿈은 성인이 되면서 큰 목표로 변할 수 있지만, 힘들다고 포기해 버린다면 그 꿈은 결코 이룰 수 없을 것이라면서 힘겨운 고난 뒤에는 희망찬 미래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 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시인 이태현(임실문인협회장)은 시 ‘아프니까 행복하다’를 통해 노년기에 접어드니 무관심 하던 사람들이 암 수술을 하고 전북대병원에서 투병하고 있으니 가족들이 머리도 감겨주고 멀리 있는 친구도 찾아와 준 것이 고맙고 행복하다는 마음을 애틋하고 감동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소설가 황보정순은 단편소설 ‘아라낭자’에서 전설 속에 나오는 아라낭자는 시우도령을 잊지 못하고 처녀로 살아가는데 하녀 홍련은 이런 아라낭자의 애틋한 삶을 애절하게 지켜보고 있다.

게다가 그들의 지고지순한 운명적 만남은 아라낭자가 연꽃 향을 품은 여성으로 승화되는 과정을 감성적으로 그려내고 있어 독자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외 ‘제29회 설중매문학 신인상’에서 구준회의 시 ‘천공’외 2편과 ‘제30회 설중매문학 신인상’에서 강헌모의 수필 ‘추암해변’과 김성수의 시 ‘고향 실내악’외 3편, 전관표의 시 ‘동강의 풍경’ 외 2편, 정영석의 시 ‘농부’외 2편이, ‘제9회 대한민국 디지털 문학대상’에서 문학대상에 시인 전경(사랑의 십자가), 시조대상에 이종갑(들길을 가는 사람), 수필대상에 수필가 김보균(노형에게 보내는 편지), 소설가 이규정(무녀)의 수상작이 실려 있다.

말미에는 klw뉴스를 통해 소량 인쇄 정책을 도입하여 개인저서를 저렴하게 출간해 주는 제도를 소개하는 등 주옥같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계간 한국문학세상은 독자들이 만들어가는 순수 종합문예지로 등단 여부에 얽매이지 않고 작품성이 있으면 누구나 발표할 기회를 주고 있다.

발표할 원고는 한국문학세상 홈페이지의 문예지 원고접수 게시판에 등록하면 심사하여 계절별로 발표해 준다. 재능이 인정된 경우 문학지도를 통하여 등단의 길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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