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 음악회 열어 영천시민 및 관광객, 불교신자들과 함께 개원 자축

▲ 은해사 창건 1205주년 개산대제와 템플스테이 개원식     © 박미화 기자
▲ 창건 1205주년 개산대제와 템플스테이 신축관    © 박미화 기자
▲ 창건 1205주년 개산대제와 템플스테이 개원식에 참석한 신도 및 각 기관장들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팔공산 자락의 아름다운 성지, 한국불교 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경북 영천시 은해사의 템플스테이가 문을 열었다. 지난 2011년 국.도.시비 등 48억이 투자가 되어 연면적 2160㎡, 2층 규모의 관광문화센터(템플스테이수련관)건물을 착공해 27일(토) 준공식을 시작으로 은해사 창건 1205주년 개산대제와 함께 개원식을 개최 하였다.

 

관광문화센터(템플스테이수련관)전정에서 개최하는 개원식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 중앙종회의장 향적스님, 덕숭총림 수덕사 방장 설정 큰스님을 비롯한 전국 25교구 본사 주지스님이 모두 참석하며 김문수 전경기도지사, 정희수 국회의원, 김종수 영천부시장, 정홍규 신부 등 영천시 기관단체장들이 모두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부도전과 조사전에서 은해사 개산조인 혜철국사 및 역대조사에 대한 다례제를 오전 8시에 시작으로 10시반에 템플스테이 개원식과 개원 커팅이 이어지며 국내 최정상급 인기가수들을 초청해 중악 은빛 음악회를 열어 영천시민 및 관광객, 불교신자들과 함께 개원을 자축 하였다.

 

이날 개원하는 은해사의 관광문화센터(템플스테이수련관)는 국내 외국인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답고 우수한 한국의 전통불교문화를 전하고 종교와 세대, 지역을 넘어선 소통과 깨달음의 공간으로 자리매김 함으로써 숙박 인프라가 부족한 영천시의 현실을 감안할 때 대규모 단체 관광객의 경우 한 곳에 수용할 시설이 없어 인근 경주나 대구로 관광객을 빼앗긴 것을 일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출장중이라 김종수부시장이 참석하여 은해사 관광문화센터(템플스테이수련관)건립을 위해 지원해 준 김관용 도지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은해사는 영천의 자랑이자 자부심이며 소중한 관광자원으로 보물이라면서 템플스테이 준공과 함께 국내외 많은 불자와 관광객이 은해사를 방문하여 체험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과 자비를 얻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천 은해사는 809년 신라 헌덕왕때 세워졌으나 조선 인종 1544년에 큰 불로 인해 소실되고 명종 원년 1545년에 천교화상이 현 위치로 옮겨와 다시 세웠던 것이다.

 

한국 33 관음성지 중 제18지로 아미타불을 모시는 미타도량이 자리하고 있으며 원효스님, 의상스님, 지눌스님, 일연스님 등이 거쳐 간 영남지방의 대표적인 사찰로 경산, 군위, 청송 등 4개 행정구역에 걸쳐서 40여개의 전통사찰을 말사로 두고 있고 산내 암자만 8개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