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뮬레이션 피칭 완벽했다" 디비전 3차전 출전 파란불

 

 

류현진이 시뮬레이션 피칭을 실시했다.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포스트시즌 등판을 위한 마지막 단계인 시뮬레이션 피칭도 완벽하게 소화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일(한국시간) 다저스 내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뮬레이션 피칭은 타자와 주자를 세워놓고 실전에 가까운 상황에서 공을 던지는 것으로 재활의 마지막 단계를 말한다.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시뮬레이션 피칭에서 류현진은 평상시 구속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져 어깨 부상에서 거의 탈출한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3이닝 동안 야시엘 푸이그, 맷 켐프, 안드레 이디어 등 동료들을 상대로 45구를 던지며 컨디션을 조율했다.LAT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날 다저스스타디움에서 돈 매팅리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구질을 선보였는데, 어깨 통증은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일찌감치 시즌을 접고 차근차근 재활 단계를 밟아왔다. 류현진은 이튿날 어깨 상태를 체크한 뒤 통증이 없다면 다저스의 바람대로 오는 7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등판할 전망이다. 앞선 1~2차전에는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나선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달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선발 등판해 1이닝 4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그 경기 후 류현진은 외쪽 어깨 염증을 진단받았고 재활에 힘써왔다. 류현진의 2014 시즌 성적은 14승7패 평균자책점 3.38이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 news@ej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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